가성비 빔프로젝터로 영화 즐기기

Updated. 2024.02.22

적지 않은 남성들의 로망 중 하나가 집에 나만의 영화관을 만드는 것이다. 그를 위해서는 큰 화면과 좋은 음향 시설이 필요하다. (물론 공간이 1순위)

큰 화면을 위해서 가장 좋은 선택지는 바로 (빔) 프로젝터이다. 프로젝터는 대부분 알겠지만 벽에 빛을 쏴서 큰 화면으로 영상을 감상할 수 있게 하는 기계다. 요즘처럼 60인치 이상의 큰 화면 TV도 그다지 비싸지 않게 구매할 수 있는 시절에 뭐하러 프로젝터를 사느냐고 묻는 사람도 많다. 하지만 TV는 현재 기준 70인치 선을 넘어가면 가격이 비현실적으로 높아진다.

반면에 프로젝터는 어느 정도의 금액 (심지어 몇만원 정도라도)으로 100인치 이상의 화면을 만들어 낼 수 있다. 그리고 이동이 간편해서 집안 곳곳에서 혹은 캠핑장과 같은 야외에서도 손쉽게 즐길 수가 있다는 나름의 장점이 존재한다. 그리고 취양에 따라 다르지긴 하지만 프로젝터 특유의 화면 느낌이나 몰입감 등을 이야기하는 사람도 많다.

프로젝터 구매 시 고려할 최소한의 사항

밝기

프로젝터는 기본적으로 어두운 곳에서 사용하는 제품이기 때문에 화면이 밝지 않다. 따라서 빛이 있을 때에도 영화를 즐기려면 밝기를 뜻하는 안시루멘(보통 안시라고 줄여서 표현하는 경우 많음, ANSI Lumen)이라는 단위를 알아야 한다.

어느 정도 조명이 있는 곳에서도 사용하려면 400안시루멘 이상이 되어야 한다. 그보다 낮다면 늦은 시간에 보거나 암막커튼을 설치해야 제대로 된 영화 감삭이 가능하다. 낮에도 감상하려면 적어도 1500 안시루멘 이상이면 좋다.

주의할 점) 많은 저가 프로젝터들은 안시루멘 대신 루멘(Lumen)이라는 단위를 쓰는데 둘은 큰 차이가 있다. 일반적으로 1000루멘= 100안시루멘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판매측에서 저런 식으로 안시루멘 대신 루멘으로 밝기를 표기한다면 해당 제품은 밝은 곳에는 보기 힘들겠다고 생각하면 될 듯하다. 가끔 중국 제품 중에는 루멘 대신 안시루멘이라고 허위로 표기하는 경우가 있으니 더 조심!!

명암비

색감을 잘 표현하기 위해 고려할 것이 명암비이다. 명암비는 디스플레이가 표현하는 가장 밝은 색과 가장 어두운색의 차이를 나타내는 수치다. 명암비가 높을수록 화면 구분이 뚜렷하고 보다 정확한 색상을 표시할 수 있게 된다.

빛의 밝기가 너무 높으면 검은색이 거의 표현이 안 되기 때문에 영상이 뿌옇게 보일 수 있다. 안시루멘이 높으면 필연적으로 명암비는 떨어질 수밖에 없다. 업무용 프로젝터는 색감을 잘 표현할 필요는 없으므로 이렇게 밝기만 높고 명암비가 낮은 경우가 많다. 홈시어터 용도로 영상을 어느 정도 즐기기 위해서는 최소 명암비 10,000:1 이상의 제품이면 좋겠다.

안시루멘이 높으면서도 명암비가 좋은 제품은 가격이 비싸다. 따라서 우리처럼 집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영화를 즐기고 싶은 경우엔 예산에 맞는 적절한 제품을 고르는게 중요하다.

해상도

마지막으로 체크할 것은 해상도다. 해상도는 얼마나 정밀하고 선명하게 화면을 표현할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단위이다.

현재 판매 중인 프로젝터의 해상도는 크게 4가지 정도로, HD급과 F(풀)HD급 제품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SD급은 약 50만화소, HD급은 약 100만화소, FHD급은 약 200만화소, UHD(4K)급은 약 800만화소 정도이다.

해상도 역시 높을수록 좋지만 마찬가지로 예산을 생각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50만 원 이하에서는 HD, 150만 원 이하는 FHD, 150만 원 이상은 4K 해상도를 지원한다.

주의할 점) 출력은 HD만 지원하지만 입력이 FHD를 지원한다고 해서 해상도를 FHD로 표기하는 제품이 있다. 저런 제품의 실제 해상도는 HD해상도다. 따라서 제품의 ‘출력 해상도’나 ‘네이티브 해상도’가 FHD인지를 확인해야 한다. 이 역시도 가끔 중국 제품 중에 허위로 표기하는 경우가 있으니 더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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